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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평군에 따르면 보납산·늪산 생태통로는 2023년 군이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12월 착공된 통로는 군도 14호선을 가로지르는 합성형 라멘교(상·하부 일체형 구조) 형태로, 길이 27m·폭 15m 규모로 완성됐다.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준공은 지역 생태계 가치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게 가평군 측 설명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단절된 산림축이 다시 연결돼 야생생물의 이동성이 확보되고 지역 생물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곳은 주민들이 생태계 변화와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경관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서태원 군수는 "오랜 숙원이었던 보납산과 늪산을 잇는 생태통로가 마침내 조성됐다"며 "이번 시설이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생태관광도시로서 가평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