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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기업 신성장 위해 1조 1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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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12. 30. 10:45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자금 스마트AI·AX 자금 신설
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
경남도가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관세 장벽 대응과 디지털 전환(AX) 고도를 돕고자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책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산업 육성자금'을 통해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스마트AI혁신·AX전환' 및 '신성장 혁신기업' 육성 자금을 신설해 도내 제조업의 미래형 산업 전환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고부가가치 창출군인 지식문화서비스산업과 청년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부터는 특별자금 평가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의 선착순 접수에서 벗어나 자금의 목적에 따라 실적과 역량을 지표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혁신 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분기 일반자금 신청은 내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다. 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기간 내에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많은 기업들을 위해 설 연휴 전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만, 평가제가 새롭게 도입되는 특별자금의 경우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2월 중 별도로 접수할 예정이다.

우명희 도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정책은 미국 관세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AI 전환(AX)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평가제 도입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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