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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새해 소상공인 육성 자금 2000억원 세 차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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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31. 09:28

1차분 700억원 1월7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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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총 2000억 원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하는 충청북도 청사 전경./아투DB
충북도가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영난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26년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2000억원 중 1차분 700억원을 1월 7일부터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 드림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접수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모두 세 차례에 걸친 소상공인 육성 자금은 △1차 2026년 1월 7일부터 소진 시까지 △2차 2026년 4월 8일부터 소진 시까지 △3차 2026년 8월 19일부터 소진 시까지 등이다.

소상공인 육성 자금은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충북도가 대출 이자의 2% 이차보전 하는 저리 정책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착한 가격업소 최대 1억원)를 신청할 수 있으며, 상환 조건은 5년 이내 일시 상환(1년마다 기한 연장) 또는 분할 상환(1년 거치 4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 충북도는 1차분 자금 중 140억원은 고령자 또는 장애인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취약계층 맞춤형 자금'으로 별도 운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자는 회차별 접수 시작일 기준 만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장애인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우 기존 비대면 신청 방식(보증 드림 앱 또는 홈페이지) 외에도 △사전 예약 없이 재단 지점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전화 또는 재단 홈페이지 예약 후 재단 직원이 사업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증 드림'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년 자금 신청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배정된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 배정 자금은 한시적으로 운용되며, 기간 내 미신청 자금은 일반 자금으로 전환해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연 소상공인 정책과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 마련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 육성 자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청북도나 충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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