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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 친청 2명·친명 1명… 새 지도부, 신뢰회복·지선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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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1. 11. 19:47

여당 항로 결정할 새 지도부 출범
"黨 결속 李정부 성공 견인" 한목소리
鄭 "당 지도부 완전체 단결 보여줄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강득구 신임 최고위원, 한 신임 원내대표, 문정복 신임 최고위원. /송의주 기자 songuijoo@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한병도 의원이 당선됐다. 최고위원 빈자리에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6·3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지도부의 재건축이 완료됐다. 최근 불거진 내홍을 다잡고 신뢰회복의 첫 발걸음을 내디딜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한 의원이 백혜련 의원을 누르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진성준·박정 의원이 탈락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진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의원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의원들 모두 3선에 범친명(친이재명)계로 무게감과 계파색이 비슷해 개표까지도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의원투표가 80%로 반영된 만큼 의원들의 표심이 '캐스팅보트'였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가 5월 중순까지로 4개월에 불과하지만, 쟁점법안 처리 외에도 당의 지방선거 전략의 중추 역할을 맡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선 승리로 이끌 경우 향후 '승장'으로 정치적 체급을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연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나머지 주자들은 잔여 임기만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한병도 의원만이 유일하게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던 바 있다.

최고위원엔 친명계 이건태 의원이 낙선했다. 친명계인 강득구 의원이 득표율 30.7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문정복 의원이 각각 24.72%, 23.95%를 얻으며 2·3위에 올랐다. 이건태 의원은 20.59% 득표율을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강득구 의원은 "정청래 당대표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 우린 잠시 경쟁하고 싸웠지만 확실히 국민의힘을 청산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성윤 의원도 "선거운동기간 전국 많은 당원을 만났다. 내란청산과 검찰·법원개혁, 지선승리, 조희대 수사촉구, 당정청 원팀 돼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 달라는 당원들 요구를 깊이 새겼다"고 전했다. 문정복 의원도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평당원이 최고위원 되는 민주당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당원 여러분 사랑한다"고 전했다.

정청래 대표도 "낙선하신 이건태 의원과 자리에 안 계신 유동철 후보께도 박수 부탁드린다. 선거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그것은 다 민주당 안에서의 경쟁이다. 한 가지 목표로 우린 뛰어왔다"며 "당선되신 세 분께는 축하드리면서 한편으론 위로를 드린다. 당선 순간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가 놓여있다. 지도부와 함께 완전체가 돼서 단결된 모습으로 잘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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