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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근진-순긋해변, 경포 못지않은 핫플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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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1. 19. 10:40

무허가건물 철거 힐링콘텐츠 갖춘 녹지-멀티풀광장 조성
경포 2·3지구 녹지축 공원화-주문진 향호 대형정원 추진
(사진)기후변화 대응 공원·녹지 힐링공간 조성 박차1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해중전망대))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 해중전망대 모습. /강릉시
(사진)기후변화 대응 공원·녹지 힐링공간 조성 박차2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사근진 유채꽃 조성))
사근진 유채꽃 조성현장 모습./강릉시
강원 강릉시가 해안 침식과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근진·순긋해변을 중심으로 한 해안 녹지축 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시 전반의 열섬 완화와 녹지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3년 해안 침식 등 재해 위험에 직면했던 사근진·순긋해변 일대 무허가 주택 등 건물 53동을 철거하고, 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되돌린 유휴부지를 활용해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유채꽃과 황화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밭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안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 준공을 앞둔 '사근진 멀티플 광장'은 머슬비치, 그늘쉼터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돼 강릉의 새로운 해안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해안 녹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기후 대응형 녹지 정책을 도시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주문진 향호 일원에는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약 103만㎡ 규모의 대형 정원을 조성한다.

영동권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4개 권역, 12개 테마 정원을 통해 강릉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강릉시는 총 200억 원을 들여 외곽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는 10개소의 연결숲과 디딤확산숲을 조성하고, 중앙분리대 가로수길을 확충해 '솔향 강릉'의 청정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녹지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교동 율곡로 감나무 가로수 교체를 비롯한 도심 가로수 정비, 월화거리 등 도시공원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녹색 자원의 유지 관리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송정해변 송림 일원에는 공유수면 경계를 따라 2.05km 규모의 순환형 무장애 데크길과 야간조명을 설치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노후화된 송정해변 중앙광장도 새롭게 정비해 대표 해안 힐링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솔향수목원은 2030년까지 138.86ha 규모로 확장되며, 유아숲체험원 이전·확장, 주차장 확충, 증식온실 신축,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전시·체험 기능을 강화한다.

신승춘 강릉시 녹지과장은 "사근진·순긋해변을 비롯한 해안 녹지축 조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체험형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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