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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지형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8대 공약'을 발표하며 정치적 고향인 천안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구본영·김미화·김영만·이규희·장기수·최재용·한태선·황천순 등 민주당 소속 천안시장 예비후보 8명이 참석해 양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양 예비후보는 "천안의 성장이 곧 충남 전체의 경쟁력"이라며 준비된 정책 행보를 보였다.
가장 핵심적인 공약은 천안 순환형 도시철도(14.1km) 건설이다. 천안역~봉명~쌍용~불당을 거쳐 탕정~배방~온양온천역을 잇는 트램이나 경전철을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30~40% 단축하고 KTX·SRT 환승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4년째 방치된 천안 종축장(126만 평) 부지를 세계적 첨단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AI·반도체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대덕과학특구 ETRI·KAIST 천안분원을 설치해 제조와 연구가 결합된 미래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5만석 규모의 '메가 돔 아레나' 건설 △천안 외곽순환도로(35~50km) 구축 △봉명동~천안역~두정동 3.0~3.5km 천안역 철도 지하화 국가사업 지정 △중부물류센터 철거 후 분양아파트 1470세대·행복주택 300세대·문화예술·스포츠 복합공간 건설 △천안역~독립기념관 7~12km 수도권 전철 연장 및 청수역·독립기념관역 신설 △40여 년간 방치된 서곡지구 약 30만평 역사·문화 복합지구 개발 등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양 예비후보는 현직인 김태흠 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논의된 충남·대전 통합과 관련해 "20조원의 재정 지원 기회를 걷어찬 것에 대해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지금 충남에 필요한 것은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김 지사를 '탄핵 잔존 세력'이라 규정하며 "민주주의를 도민과 함께 실행할 도지사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해온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20만 도민의 삶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라며 "4선 의원의 국정 경험과 도지사로서 검증된 실행력을 갖춘 리스크 없는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의원과의 사전 교감설에 대해 "비서실장으로 도정을 함께 이끌어온 특수한 동지적 관계"라며, 중앙당 지침 위반 논란이 있었던 지지 선언 건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취소했으나, 그분들이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양 예비후보는 "충남의 봄은 천안에서 시작된다"며 "천안이 키운 양승조가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단단하게 민생을 채우고 통합을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