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30만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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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경북도청 이전 이후 10년간 행정 중심지 형성과 함께 산업과 교통, 문화와 정주환경 전반에 변화가 이어져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청 이전이 불러온 가장 큰 변화는 안동의 산업 지도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농업과 전통문화 중심이던 지역경제가 바이오와 백신 산업을 중심으로 개편되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이다.
안동시는 10년이란 기간 동안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바이오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특히 2023년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돼 4조원 규모 투자와 3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이른바 '지방시대 3대 특구'를 전국 최초로 동시에 확보하며 국가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른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3관왕 도시'로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하회마을과 한국의 서원 등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1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글로벌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월영야행과 선유줄불놀이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며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체류형 관광 기반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교통 여건도 중앙선 철도 개량과 KTX-이음 운행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2024년 완료된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안동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이곳이 경북 북부권 교통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정주환경 개선도 도천 이전이 불러온 긍정적 변화로 꼽힌다.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이 추진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다음달 3일부터 도청신도시 일원에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시·군의 상생 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권순구 시 공보실장 "도청 이전 이후 지난 10년은 안동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그 성과를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가며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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