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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삼성, 청년 지원 맞손…“재정·공간·교육·협업 4축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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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3. 31. 14:27

전북도·삼성물산·삼성전자, 청년 자립 위한 3자 MOU 체결'
'청년희망터'·'희망디딤돌' 사업, 전북도 청년 지원 체계와 연결
ESG 경영과 지자체 청년 정책의 결합…민·관 협업 새 모델 주목
2026-03-31 전북도·삼성물산·삼성전자, 청년 자립 위한 3자 MOU 체결-9
3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가운데)와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왼쪽),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이 '전북 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삼성물산·삼성전자와 손잡고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재정·공간·교육·협업을 아우르는 '4대 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년단체 성장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북도는 31일 김관영 도지사,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청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의 사회공헌 사업인 '청년희망터'와 '희망디딤돌'을 전북도의 기존 청년 정책과 연계한 것이 핵심이다. 민간 기업의 ESG 경영과 지자체 정책을 결합해 보다 체계적인 청년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재정 지원 △공간 제공 △역량 강화 교육 △협업 프로그램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청년단체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보호 종료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단체 지원이 확대된다. 삼성은 기존 익산 '미담보담', 남원 '쓰임', 전주 '블레씽' 등 7개 단체에 이어 올해 남원 '52헤르츠 고래들'과 '산내청년공간 틈새'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청년단체의 '지역화', 일자리 창출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산업화' 단계에 맞춰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삼성의 이번 사업 또한 전북의 '생생아이디어 지원사업'·'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단계별 지원 체계에 함께 참여하며, 향후 사업 간 연계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전주에 위치한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는 현재 보호아동 706명과 자립준비청년 361명을 대상으로 주거·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개소 4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북도와 삼성이 개보수 비용을 분담해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이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청년들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북도와 삼성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 청년단체들이 지역 성장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립할 실질적 토양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은 "전북도와 청년희망터 사업 협력을 통해 전북 청년들이 혁신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역균형과 사회적 연대가 중요한 만큼, 삼성은 전북도와 협력해서 '희망디딤돌'사업이 자립준비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단단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과 지속가능한 운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향후 민관 협력 사업 간 연계를 확대해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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