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50명 이상 확대·로봇수술 장비 도입…중증치료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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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간 의료 협력을 확대해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성남시는 앞서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에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관련 정책 결정이 지연되자, 현실적인 대안으로 상급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진료 역량을 높이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는 2024년 12월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전문 의료진 교류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3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목에서 총 10명의 교수진이 성남시의료원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의료진은 제한된 진료 일정 속에서도 지난 1년 동안 202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23건의 수술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어깨 관절 질환 등 중증환자 치료 사례가 점차 축적되면서 전문 진료 기반이 강화되고 있으며, 일부 진료과목에서는 상급종합병원 대비 대기 기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성남시는 앞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협력 의료진을 단계적으로 5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진료 시스템도 함께 정비해 전문 진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약 40억원을 투입해 지방의료원 가운데 처음으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하는 등 고난도 수술 대응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상진 시장은 지난달 31일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응급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의료원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 필수의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