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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준공…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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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4. 02. 10:51

65억원 들여 지상 4층 규모 29개 객실에 최대 87명 수용
3월말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40명 입주해 농작업 투입
1.임실군,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오픈2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를 준공하며 농촌 인력난 대응에 나섰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실군은 지난 1일 오수면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정철석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외국인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임실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2022년 전라북도 농업근로자 기숙사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오수면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1717㎡,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숙사는 총 29개의 객실을 갖추고 최대 87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각방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추고, 공용세탁실과 공동 주방 등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군은 오수관촌농협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5년연속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농번기를 앞두고 3월말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40여명이 이 기숙사에 입주해 본격적인 농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기숙사 준공을 통해 향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농촌인력 지원사업등 다양한 농촌인력 수급대책을 원스톱으로 추진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달 105명의 계절근로자 단체입국을 시작으로,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3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정책과 관련해 노동 환경, 지역사회 정착 문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도 제기된다. 안정적인 숙소 제공뿐 아니라 근로 조건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향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인력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인력 수급 체계를 일원화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이번 기숙사 준공을 계기로 농업생산성과 농가소득을 함께 높여 모든 농업인이 일손 걱정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근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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