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복합물류 허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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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7일 김해 화목동 일대에 국제 컨벤션센터와 물류·산업 기능을 집적한 복합 거점을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항만·공항·철도가 연결되는 경남의 입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도는 화목동 일대 33만㎡ 부지에 동남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MICE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특급호텔, 비즈니스 쇼룸 등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비즈니스 수요를 분산하고, 동남권의 전시·회의·관광 기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행사 유치와 기업 활동 지원이 가능한 기반을 갖춰 국제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복합물류 허브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센터(GDC) 유치와 함께 동김해IC에서 진해신항을 잇는 고속도로, 가덕도신공항 연결 철도 등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단순한 물류 기능을 넘어 물류 AI·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K-푸드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물류와 제조, 첨단기술이 결합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행정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경남도는 김해시, 부산시,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과 국가 전략사업 선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이나 자유무역지역 지정도 병행해 국내외 기업이 보다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TF를 조기에 가동해 국가계획 반영과 제도 지원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김해를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기본구상 수립을 마치는 대로 관련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