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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맨홀사고 예방…출입경고시설·외부조작밸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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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4. 08. 11:15

상수도 고위험 맨홀 1만2705개소에 ‘출입경고시설’ 설치
맨홀 진입 없이 지상 조작…‘외부조작밸브’ 231개 도입
맨홀 출입경고시설(설치전과 후)
맨홀 출입경고시설 설치 전(왼쪽)과 후(오른쪽)/서울시
서울시가 상수도 맨홀 작업 현장의 질식·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출입경고시설과 외부조작밸브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여름철을 앞두고 고위험 작업 환경 개선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2023) 전국 밀폐공간 작업 중 재해자 338명 가운데 136명이 숨져 다른 사고성 재해 사망률의 41배에 달한다. 상수도 맨홀은 깊어 추락 위험이 크고, 6~8월 고온기에는 내부 미생물 증식으로 유해가스까지 발생해 질식 사고 우려가 높아진다.

시는 사각밸브실과 깊이 3m 이상 원형 밸브실 등 고위험 맨홀 1만2705개소에 자체 개발한 출입경고시설을 이달 안에 설치 완료한다. 새 시설은 눈에 잘 띄는 파란색으로 맨홀 입구에 부착되며, 작업자가 진입 전 위험 요소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재점검하도록 유도한다. 맨홀 내부 공기밸브를 지상에서 조작할 수 있는 외부조작밸브도 올해 안에 231개 맨홀에 설치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맨홀 작업은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설비를 확대해 작업자의 맨홀 진입을 줄이고 밀폐공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밸브조작전후
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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