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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손흥민 마킹 80% 쏠렸다…나이키 강남 매장 ‘월드컵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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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4. 09. 17:59

백호·타이거 카모로 한국적 정체성 강조
축구화 체험존 운영…방문객 체험 집중
6월 체코전서 ‘에어로핏’ 첫 실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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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이창연 기자
월드컵을 앞둔 축구 팬들의 열기가 매장 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규 유니폼 출시를 기념한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유니폼 공개와 동시에 운영된 마킹 서비스 존에는 선수 이름 패치가 줄지어 놓였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매장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 마킹 수요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라며 "이강인 선수도 꾸준히 선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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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최신 쿨링 혁신 기술 '에어로-핏'이 적용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이창연 기자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매장 한편에는 나이키 축구화 라인업인 '머큐리얼' '팬텀' '티엠포'가 전시됐으며, 방문객들은 이를 직접 착용해 인조잔디(AG), 짧은 인조잔디(TF), 천연잔디(FG), 실내 코트(IC)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접지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 세계 나이키 후원 클럽과 국가대표팀 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지난달 19일 공식 발표된 제품으로, '호랑이의 기습'을 콘셉트로 한국 축구의 강인함과 응집된 에너지를 표현했다. 홈 유니폼은 한국의 상징인 '백호'에서 영감을 받아 타이거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했으며, 전통 서예와 서구 디자인을 결합한 커스텀 서체로 팀 정체성을 강조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바이올렛 컬러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나이키의 쿨링 기술 '에어로-핏'이 적용됐다. 피부와 원단 사이 공기 흐름을 늘려 통기성을 높이고, 열이 집중되는 부위에는 메시 구조를 배치해 체온 조절을 돕는 방식이다.

나이키 관계자는 "조별리그가 열리는 멕시코 지역은 고지대 환경으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며 "공기 흐름을 개선해 열 배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역시 착용 후 "가볍고 쾌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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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저지 마킹 서비스를 진행 중인 매장 직원들(사진왼쪽)과 마킹 서비스 안내판./이창연 기자
업계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브랜드 간 기술 경쟁과 함께 체험형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성능 개선이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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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축구화 주요 사일로 착화존(사진왼쪽)과 나이키가 후원하는 클럽의 유니폼을 한데 모아둔 공간./이창연 기자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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