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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계 유가부담 줄인다…성남시, 영업용 차량 1만여대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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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4. 16. 17:45

대중교통과-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운수사업자의 유류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이 16일 한 택시 운수종사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운수사업자의 유류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왼쪽)이 16일 한 택시 운수종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성남시
성남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계를 위해 영업용 차량 1만여 대에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 차량 1대당 10만원씩, 총 10억원 규모다.

성남시는 물류비 상승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중교통과 물류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토교통부 기준에 따라 기존에 지급되는 유가보조금과는 별개로, 시가 자체 예산을 마련해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관련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사업장을 둔 여객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다. 시내·마을·전세버스 1,287대, 개인·법인택시 3500대, 그리고 개인·일반화물차 5730대 등 총 1만517대가 해당된다.

차량 한 대당 10만원이 지급되며, 전체 지원 규모는 10억5000만원에 이른다. 지급시기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 개정이 마무리된 후,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지원이 운수업계의 부담을 덜고 교통과 물류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비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생활 부담까지 커진 점을 고려해 '성남시민 에너지 안심지원금'도 준비하고 있다. 약 41만 세대가 대상이며, 각 세대당 10만 원이 지원된다. 관련 예산과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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