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인증 부담 낮추고 미래차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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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인 'UN R155' 시행과 '자동차관리법' 개정 등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직접지원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부터 4년간 총 240억원을 투입해 청라 로봇랜드 내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주기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해외 인증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속한 보안 인증이 가능해져, 미래차 산업의 실질적인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보급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이 기업의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특히 차량 전 생애주기 보안을 요구하는 국제 규정인 'UN R155'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면서, 완성차 및 부품기업들은 차량 형식승인을 위해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 구축과 엄격한 보안성 검증이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전문 시험·평가 장비를 도입하고 △CSMS 구축 컨설팅 △재직자 사이버보안 교육 △시험·평가 지원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할 필요 없이 국내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업들의 인증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험 설비 확충을 넘어,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기업 유치를 아우르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백진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천을 미래차 사이버보안 시험·평가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