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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점검…“2030년 준공 시 132만톤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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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4. 24. 14:39

사후복구에서 '예방 중심' 치수…오 시장, 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점검
2026년도 풍수해 안전목표 점검
사진4.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금) 종로구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지하 공사현장을 찾아 방재 인프라 확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종로구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지하 공사현장을 찾아 방재 인프라 확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수방 대책을 선제적으로 살폈다.

오 시장은 이날 지상과 지하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굴착 공정을 확인하고, 근로자·장비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과 웨어러블 장비 등 현장 안전 기술도 점검했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은 2022년 8월 서울 전역에 누적 515㎜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이후 본격 추진됐다.

당시 폭우로 8명이 숨지고 시설 2만83건이 피해를 입었으며, 동작구 일대에는 시간당 141㎜의 극한 강우가 집중됐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방재성능목표를 시간당 95㎜에서 100㎜(강남역 일대 110㎜)로 상향하고, 치수 정책 방향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는 총 6개소 대심도 터널 건설을 목표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1단계와 사당역·한강로·길동 일대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1단계 구간이 준공되면 기존 운영 중인 신월 대심도를 포함해 총 4곳에서 132만8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사당역 일대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2031년 완공을 목표로 별도 추진되며, 한강로·길동 등 나머지 2단계 구역은 2027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2022년 인프라 한계가 드러난 이후 빠르게 착수한 대심도 사업이 2030년 준공되면 더 안전한 방재체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풍수해 피해 우려지역 중점 관리와 데이터 기반 예측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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