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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산업수도 넘어 AI수도로…울산 미래 100년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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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철 기자

승인 : 2026. 05. 12. 13:27

청년 떠나는 도시 안 된다…AI 중심 산업 전환 추진
산업수도 넘어 대한민국 AI수도로 만들 것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후보 /김두겸 울산시장후보 켐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지난 4년간 울산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면 이제는 결실을 완성해야 할 시기"라며 "산업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AI수도로 울산을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청년 유출 문제를 꼽았다. 또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에 AI를 접목한 미래산업 전환과 민생경제 회복,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지난 4년은 울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결실을 완성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울산은 지금 과거 제조업 중심 성장 방식에 머물 것인지,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인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준비해 온 변화를 중단 없이 이어가야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

-현재 울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청년 유출 문제다. 결국 핵심은 일자리다. 좋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지방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도 예외가 아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구조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강조하는 핵심 공약은.

"AI 중심 미래산업 도시 전환이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이라는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갖고 있다. 여기에 AI를 결합하면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단순히 IT 산업 하나를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울산의 주력 산업 전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인가.

"SK와 아마존이 합작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확장, 양자융합원 신설, 양자나노팹 확충,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 인프라 구축, K-배터리 기술혁신 허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버린 AI 집적단지를 조성해 울산이 대한민국 AI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시민 삶의 질 개선 방안도 중요할 것 같다.

"결국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은 경기와 민생이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고 울산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을 추진하겠다. 또 울산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청년 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정책 방향은.

"이제 울산은 단순히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즐기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한다. 세계적 공연장 건립과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통해 문화·관광 경쟁력도 높이겠다. 청년들이 울산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출산·육아 정책도 촘촘히 지원하겠다."

-울산 트램 사업에 대한 입장은.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울산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미래 인프라다. 대중교통은 흑자와 적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공공재다. 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있었지만 트램 개통 이후 한꺼번에 바꾸는 것보다 지금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시민 혼란을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내부 공천 갈등에 대한 입장은.

"정치에는 늘 변수가 있다. 이번 과정 역시 선거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울산 발전이다. 보수 진영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기회를 준다면 산업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AI수도로 울산을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 시민 행복과 울산 미래 100년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김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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