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6·3지방선거, 서울을 묻다] 박운기 “신촌AI특구…청년·교통·녹색·돌봄, 서대문 확 바꾼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2010002920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5. 12. 15:00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 인터뷰
9개 대학+AI 청년특구 추진…'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서부경전철 조기착공·강북횡단선 재추진·홍제천 복원 등
"與 구청장으로서 정부-국회 협력 이끌 것"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숙 기자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힘으로 서대문구의 오래된 현안을 풀어내겠다."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가 △청년 성장 도시 △서북권 중심 도시 △기후위기 대응 녹색 도시 △아이·어르신 돌봄 안전 도시 등 4대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6·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박 후보는 최근 최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 '아투TV'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서대문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 대학교가 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면 신촌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촌·이대 권역의 연세대·이화여대 등과 홍은동 권역의 명지대·명지전문대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을 연계한 창업·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포구와 연계한 AI 청년특구 추진 계획도 내놨다.

이 같은 구상은 같은 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G2도시' 광역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정 후보는 기존 3도심 체계를 5도심으로 확장하는 'G2서울' 비전에서 신촌·홍대를 혁신도심으로 지정하고, 서북·신촌권을 콘텐츠 산업벨트로 고밀복합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신촌을 3대 청년창업 혁신클러스터 중 하나로 육성해 창업 지원금과 창업 월급을 지원하는 구상도 담겼다. 박 후보는 "정원오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구인데, 둘 다 당선되면 서울시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신촌 혁신도심 지정과 AI 청년특구 조성을 서대문 중심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공약이다. 서부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은 서대문구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 교통위원회 위원과 여당 원내대표 보좌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부경전철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현재 민간 시행사인 두산건설이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을 멈춘 상태인 만큼, "서울시가 가격 조정이나 일정 부분 투자에 나서야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투자심사가 중단된 강북횡단선 재추진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도 받아 강북횡단선을 반드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여당 네트워크'를 통한 실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북권 랜드마크 조성에도 구체적 구상을 제시했다. 홍제천을 복개한 채 1970년대부터 자리 잡은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를 복합 개발해 하천을 복원하는 방안이다. 박 후보는 "청계천처럼 덮인 구간을 열어주면 홍제천 복원과 지역 개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에서 최고 49층 규모의 복합 건물 건립이 조건부 의결됐다.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1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박지숙 기자
◇ 주민자치 복원·협치 행정 강화…"구민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구청장 될 것"
기후 대응 공약으로는 옥상 태양광 설치를 통한 에너지 자립, 안산·인왕산·북한산과 홍제천·불광천을 잇는 생태축 조성, 배달 일회용기를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공공 회수·세척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어르신 건강 분야에서는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과 방문간호사 연계로 이루어진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을 공약했다. 아동 통학 안전망 확충을 위해서는 CCTV 사각지대 해소와 통학로 일방통행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 구청장과의 차별점에 대해 "서대문 14개 동에 주민자치회가 전혀 없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며 주민자치회 완전 복원을 약속했다. 또 지난해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갈등으로 준예산 사태가 빚어진 것을 언급하며 "구청과 의회가 협력하는 협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55년째 서대문에서 4대가 살아온 '서대문 토박이'인 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4년간 '운기조식'이라는 이름의 주민 소통 아침 모임을 200회 이어왔다. 그는 "낙선하고 일주일 후부터 바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매주 서대문 주민들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듣는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기와 아침(조식)을 먹자는 의미인데, 매주 4년을 진행했다"며 "이 마음 그대로 서대문 주민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의원·서울시의원 각각 재선 출신인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4년 전 맞붙었던 현직 구청장인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와 다시 대결한다.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2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박지숙 기자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