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수출입은행 등 25개 기관 최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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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8일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기능 수준에 대한 순위를 최초 공개하면서 "그동안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과 감사 역량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기관(A등급)을 공개했으나 올해부터는 심사 결과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심사 대상의 등급과 순위를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공기업 31곳 가운데 한전KPS·강원랜드·한국전력기술·한국남동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전력공사 등 7곳에 최고점인 A등급을 매겼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해양환경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3곳은 최저인 D등급을 줬다.
금융기관과 연기금 15곳의 경우 한국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D등급으로 자체 감사 기능이 가장 저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국민연금공단 등 3곳은 A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준정부기관 4곳(한국연구재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재정정보원)과 기타 공공기관 4곳(한국국방연구원·경찰공제회·한국자활복지개발원·코레일테크)이 최저 등급으로 평가됐다. 공공병원 16곳과 광역지방공기업 3곳, 기초지방공기업 8곳도 각각 D등급을 받았다.
감사원은 "자체 감사 활동을 심사한 결과 공공기관은 전반적으로 내부 통제 체계 구축과 운영 면에서 개선됐으나 감사 보고서 품질의 적정성 등은 다소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심사는 '기관 차원의 자체 감사 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비롯해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이 평가기준이 됐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심사위원회는 심의와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A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자체 감사 기구의 독립성과 내부 통제 강화 노력, 감사 인력 구성과 전문성, 감사 기획·수행 능력, 감사 보고서 품질, 감사 성과, 감사 지적 사항 사후 관리 등 감사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D등급에 해당하는 기관들은 통제 체계 구축과 감사 성과 면에서 부실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