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임차 계약…4~5인 체제로 시작
향후 300명까지 단계적 인력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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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장 금융타운 입주를 확정한 계열사가 우리자산운용 1개사에 불과한 상황이다. 계열사 참여 범위와 조직 확대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금융 허브로 자리 잡을지는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주 우리금융타운은 오는 7월 29일 현지 영업을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우리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 본부 인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기존 빌딩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임차 계약은 다음 주 중 체결될 예정이다. 혁신도시에 신축 가능한 부지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앞서 전주에 진출한 KB금융과 신한금융 역시 기존 건물을 활용해 금융타운을 구축한 바 있다.
초기 조직은 비교적 소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소장 1명을 포함해 지역 청년 인턴과 본사 파견 인력을 합쳐 총 4~5명 수준으로 인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거점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자산운용 전주 사무소를 중심으로 마케팅 인력 등을 추가 채용하고, 계열사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근무 인원을 3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전주 금융타운 개소식에 양종희 회장과 진옥동 회장이 참석해 힘을 실었던 만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역시 개소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임 회장의 현장 방문은 향후 금융타운 확대와 투자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도 이러한 흐름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주를 금융도시로 채워 나가겠다"고 밝히며 전주혁신도시의 금융 기능 강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 인력은 우리금융타운에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의 경우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이자 외화금고은행으로서 공단 본부 내에 200여명이 입주해 있는데, 금융타운으로의 이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금융타운이 실질적인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실제 투자 및 운용 기능이 얼마나 이전되느냐에 따라 금융중심지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거점 조성만큼 중요한 건 어떤 기능이 내려오느냐인데 핵심 기능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징적 의미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