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사퇴 압박 속 '내란 극복 전우애' 강조하며 연임 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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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하겠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하는 것이다. 또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겠느냐며 내부 단결을 강조하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대통령의 선거 평가에 공감한다"며 몸을 낮춘 데 이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지도부 책임론 및 2선 후퇴' 요구에 이 대통령의 '단결 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내란 사태를 극복했던 과정을 언급하며 "윤석열 독재 정권 치하 3년 동안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함께 싸웠고, 우리는 내란의 밤을 이겨낸 전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늘 그래왔듯 당·정·청은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방선거 '절반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당대표 혼자 짊어지고 물러나는 것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기점으로 선거관리위원회 부실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와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에 속도를 낸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선관위 투표용지 사태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에 바로 계획서를 채택할 것"이라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국정조사를 추진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에는 "과거 관례처럼 여야가 쟁점을 두고 48일, 54일씩 시간을 끄는 행태는 이번 국회에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은 충분히 하되 시간 끌기로 나오면 단호히 끊어내고 잘못된 관행을 깨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