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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공직생활 마무리’ 안종성 신곡·송산권역 국장, 백미 40포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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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6. 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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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안종성 신곡·송산권역국장이 지난 16일 퇴임식에 앞서 가족들과 기부한 백미 40포 앞에서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진현탁 기자
경기 의정부시 한 공무원이 정년퇴직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모은 백미 40포를 취약계층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종성 신곡·송산권역 국장(4급)은 지난 16일 오후 송산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정년퇴임식을 갖고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를 비롯 신곡·송산권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 동료 공직자, 언론인, 고향 선후배, 가족 등이 함께했다.

특히 안 국장은 퇴임식 현장에서 가족들의 마음을 모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40포(10kg 단위)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백미는 안 국장의 뜻에 따라 신곡·송산권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같은 기부가 그의 모친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안 국장의 모친인 포천시 신북면 순흥상가 김영순 대표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백미 40포(10kg 단위) 기부를 시작으로, 2020년 30포(10kg 단위), 2025년 30포(10kg 단위)를 쾌척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100포에 달하는 '사랑의 쌀'을 기부한 바 있다.

안 국장은 지난 2019년 5급 사무관 승진 당시 축하 난 화분 12점과 함께 전달받은 백미 80포(10kg 단위) 전량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나눔의 물꼬를 텄다. 이어 지난해인 2025년 4급 서기관 승진 때도 축하 난 화분 45점과 백미 126포(10kg 단위)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퇴임 기부까지 포함해 어머니와 아들이 지역사회에 환원한 쌀은 총 346포(10kg 단위)에 달하며,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안 국장은 9급 주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체육·홍보·문화예술·도시디자인과장·체육정책팀장·홍보과장·문화예술과장을 거쳤다. 특히 체육정책팀장 재직 시절에는 KB손해보험스타즈 프로배구단 유치 및 메이저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 공로로 의정부시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 국장은 퇴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기적 같고 과분했던 36년이었다"라며 "시정의 동반자가 돼 준 시민과 사회단체장님들, 거친 길을 함께 걸어와 준 동료 공직자들, 그리고 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 준 언론인 여러분 덕분에 참으로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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