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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다녀간 부산 카페 “폐업 고민 끝 다시 버틸 용기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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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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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카페 아브니르 스레드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촬영차 방문했던 부산 동구의 한 카페 운영자가 멤버들의 방문으로 다시 힘을 얻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카페 '아브니르' 운영자는 최근 자신의 스레드를 통해 "최근 저희에게는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선물 같은 일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산복도로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운영자는 "카페를 계속 이어가야 할지 깊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지난 4월 29일 스트레이키즈가 아브니르를 방문해 약 2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촬영 장소가 선정된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관계자를 통해 "스트레이키즈 멤버 아이엔의 어머니가 평소 카페를 자주 찾아주셨고 직접 촬영 장소로 추천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운영자는 카페에 얽힌 가족의 사연도 함께 털어놨다.

그는 "이 공간은 아버지의 마지막 꿈이 담긴 공간이었다"며 "하지만 올해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저 역시 카페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스트레이키즈가 방문한다는 소식은 들으셨지만 촬영 당일에는 끝내 그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하셨다"며 "요즘 아브니르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며 하늘에서도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또 "학창 시절부터 오랫동안 응원해왔던 스트레이키즈가 아버지의 꿈이 담긴 공간에 직접 찾아와 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단순히 한 번의 촬영이 아니라 다시 이 공간을 힘내서 지켜가고 싶다는 용기를 선물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운영자는 카페의 대표 사진 공간인 꽃 정원 역시 아버지와 함께 완성한 마지막 작업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떤 꽃을 놓을지 어떤 색감이 좋을지 함께 고민하며 만들었던 공간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대한민국 우체국의 제안으로 카페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방문객들은 아브니르 전용 엽서에 소중한 사람이나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 1년 뒤 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운영자는 "아버지와 함께 만들었던 이 공간이 이제는 누군가의 추억과 마음을 담아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며 "부산에 오신다면 잠시 쉬어가며 여러분의 행복한 순간도 함께 남겨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브니르를 찾아와 주시고 따뜻한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스트레이키즈와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와 멤버들이 마신 음료와 디저트 메뉴도 정리해 곧 공유하겠다"고 적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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