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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K2소총, 10정 중 7정 노후…“40년 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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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7.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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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K2C1 보급률은 20% 수준, K5 권총 77%도 노후화
해병대 MV-22 오스프리 공중돌격 훈련<YONHAP NO-5496>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 중인 해병대 장병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네오헤에 위치한 미해병대 기지(MCBH)에서 MV-22 오스프리 공중돌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
우리 군이 운용 중인 K2 소총 10정 중 7정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 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군별 K2 총기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보유한 K2 소통 약 84만3000정 중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총기는 59만5000여 정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군별 현황으로 살펴보면, 해병대는 보유 소총 2만7000여 정 중 96%인 2만6000여정이 내구연한을 초과해 가장 높았다. 이어 해군 1만8000여정 중 1만7000여정(94%), 공군 5만여정 중 3만6000여정(72%), 육군은 74만8000여정 중 51만6000정(69%)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학조준기·표적지시기 등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량된 'K2C1' 소총 보급도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K2C1은 총 17만3200여정으로 전체 K2소총 대비 보급률은 약 20% 수준에 그쳤다. 군별로 육군이 11만200여정, 해군 7000여정, 공군 4만여정, 해병대 1만6000여 정을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학조준기 보급도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 군에 보급된 광학조준기는 총 13만4000여개로, 육군 12만4000여개, 해군 1000여개, 공군 1000여개, 해병대 8000여개 수준이다.

보조화기로 사용되는 K5 권총 노후화도 심각했다. 공군은 보유한 K5 권총 5428정 중 4179정(77%)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해병대는 4000여정 중 1500여정(40%), 육군 4만8000여정 중 1만1000여정(22%), 해군 4907정 중 427정(8%)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유 의원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수출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장병들이 사용하는 개인화기가 4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은 안타깝고 심각한 문제"라며 "장병 생존성과 전투력은 개인화기에서 시작되는 만큼 개인화기 노후화 실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사용하는 개인화기 역시 미래 전장 환경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며 "군의 노후화된 K2소총의 단계적 교체와 K2C1 보급 확대 등 개인화기 현대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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