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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빨라진 전력피크…전력당국, 공급여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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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기자

승인 : 2026. 07.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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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대전력수요 94GW…정부 예측보다 1달 앞당겨
피크 시간대 공급예비율 10% 수준
이른 피크에 도매 전력가격 상승…지난해 대비 15.2%↑
폭염 전력 수급 상황은<YONHAP NO-2831>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전력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연합
다음달로 예상했던 전력피크가 이번 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력당국이 공급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94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를 반영해 지난주 주간 평균 수요(84.7GW) 보다 11% 상향했다.

이날 14시 기준 공급능력은 107.1GW다. 피크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9.383GW, 공급예비율은 10%다. 운영예비력은 9.791GW, 운영예비율은 10.4%로 안정권인 10%대를 채웠다.

문제는 전력피크가 정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찾아왔다는 점이다. 당초 정부는 8월 셋째주 전기 수요가 94.1G~98.8GW 수준으로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사용량 전망치는 정부의 예상보다 0.1GW 낮은 수준이다.

단기간의 전력사용량 변화도 부담이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일평균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91.9GW)보다 7.9% 낮았다. 그러나 이날 전망치는 지난주 평균보다 9.3GW 높다. 짧은 장마 후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도매 전력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육지 계통한계가격(SMP)는 1킬로와트시(㎾h)당 평균 138.68원으로 지난해 7월 셋째주 월요일 가격 120.43원보다 15.2% 높다.

전력당국은 여름 수요에 맞춰 공급능력을 확보한 만큼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전력수요가 상한 전망치인 98.8GW까지 오르더라도 공급능력 107GW를 확보한 만큼 공급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전력수요가 정부의 기준 전망치에 근접한 만큼 피크 시점이 빨라진 것은 맞다"며 "지난해에도 7월 초 높은 수요를 기록한 뒤 안정된 만큼 현 단계에서 특별히 긴장할 상황은 아니며,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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