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황제주 등극은 이 때문
하지만 지금은 산업 전반이 기로
|
그러나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거의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에 있다고 해도 좋다. 시가총액이 최고 잘나가던 때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인 1조5100억 위안에 그치고 있다. 2∼3년 전의 고점과 비교해도 거의 1조 위안 이상이나 하락했다. 게다가 앞으로 더 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자칫 잘못하면 10여년 전의 1조 위안 이하로 돌아갈 가능성도 상당히 농후해 보인다.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마오타이의 추락에서 너무나도 분명하게 엿보이는 중국 백주 산업의 위기는 대단히 복합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생산량과 매출액, 순익이 동시에 감소한 만큼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다. 한마디로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트리플 악재에 고전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통계에서도 이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 우선 생산량을 보면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1.7% 감소에 그쳤으나 2분기에는 7%로 늘어났다. 3, 4분기에도 생산량 감소가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런 상황에서 매출액이 늘어났다면 아주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75% 이상이 매출액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순익 감소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업체들 80% 이상이 순익 하락으로 고전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의 경우 매출액과 순익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산업 전반이 기로에 직면했다는 평가는 절대 과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영원할 것 같았던 백주 산업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결정적인 것은 역시 업체들이 터무니 없는 폭리를 취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비어 있는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수요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외에 지난 10여년 동안의 공급 과잉에 따른 악성 재고의 누적, MZ 세대의 독주 외면 현상, 알뜰 소비 시대의 정착 등도 원인으로 거론해야 한다. 모두가 상당 기간 해소 불가능한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백주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단언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