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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상반기 순익 2956억원…자사주 300억원 추가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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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7.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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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12.27%로 역대 최고…RWA 증가 억제 효과
자사주 300억원 추가 소각…밸류업 조기 달성 추진
iM뱅크 제2본점 전경 (2) (1)
iM금융그룹 본사 전경./iM금융그룹
iM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00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익을 거뒀다. 은행과 캐피탈의 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늘고 수수료 이익도 개선됐지만, 비경상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순익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RWA(위험가중자산) 증가를 억제하면서 자본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12.27%로 올라섰고, 하반기 3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iM금융은 27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이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3093억원)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익은 141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9.0% 줄었다.

핵심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1조10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4% 늘었다. 은행과 캐피탈의 자산 확대에 힘입어 그룹 이자이익이 4.1% 증가했고, 비이자이익도 2654억원으로 5.2% 확대됐다.

특히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iM증권의 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91.1% 늘며 비이자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트레이딩과 IB(투자은행) 부문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순익 감소에는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그룹 판매관리비는 56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3억원 늘었다. 은행의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인건비와 은행·증권의 교육세 부담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그룹 CIR(이익경비율)은 47.1%에서 51.0%로 상승했다. 건전성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로 1년 전보다 0.23%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도 0.16%포인트 낮아진 1.38%를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의 상반기 순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는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iM캐피탈은 순익 395억원을 기록했고, iM증권은 자본시장 수수료수익 증가로 별도 기준 44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iM라이프는 전년 동기보다 31.9% 늘어난 182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자본비율은 크게 높아졌다. 상반기 CET1은 12.27%로 전분기보다 0.25%포인트 높아졌다. 총자산이 작년 말보다 9.1% 성장했지만, 저위험 자산 중심의 자본 배분을 통해 RWA 증가율을 1.7%로 제한한 결과다.

iM금융은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오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9%, CET1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1단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ROE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제시했다. CET1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차등 적용해 13% 도달 시 50%까지 확대하는 구조다.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은행의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과 RWA 수익성 관리, 판관비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 수도권 및 전국 단위 기업여신을 확대하고, 증권과 캐피탈의 자본 활용도를 높여 그룹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iM금융 이사회는 이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지난 2월 발표해 소각을 마친 400억원을 더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700억원으로 늘어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액은 13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2027년까지 목표로 제시한 1500억원의 87% 수준이다.

iM금융은 하반기 이익 규모와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 연말 최종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활용할 수 있는 비과세 배당 재원은 현금배당 확대보다 자사주 매입·소각 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천병규 iM금융그룹 CFO는 "연도 말까지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1차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과세 배당 기회를 적극 활용해 주주가치의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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