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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보수 대신 전면교체…하남시, 미사호수공원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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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7. 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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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스크린 설치 등 위해 추경 28억원 확보 추진
유지관리비 절감·수질개선·미사역 상권 회복 기대
(사진)“수리비 낭비 막고 상권 살린다”…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추경 총력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조감도./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련 예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시는 오래된 음악분수를 철거하고 워터스크린 등 새로운 수경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28억원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는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치해 2019년 하남시에 이관했다. 하지만 매년 우기에 침수와 토사 유입, 설비 부식 등이 반복되면서 주요 분수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관리와 보수를 위해 1억3000만원이 들었지만, 핵심 설비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시는 기존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앞으로도 6억원가량의 추가 보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존 시설을 계속 보수하는 방법보다는, 밀폐형 구조와 보호 필터, 개폐형 노즐, 내식성 자재 등을 적용한 새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유지 관리 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새 시설은 단순히 경관을 위한 역할을 넘어 망월천의 수질 개선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을 운영하면서 물이 순환되고 산소가 공급되는 폭기 효과 덕분에, 녹조와 악취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 사업이 지역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최근 미사역 주변 상권은 공실이 늘어나면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 시는 새로운 수경시설을 활용한 야간 볼거리로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질개선 특별회계 20억원, 도비 2억원 등 총 2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국비 지원도 추가로 추진 중이다. 다만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려면 이번 추경안에서 부족한 28억원을 꼭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반복적인 보수만으로는 노후화된 시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최신시설로 교체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대표 수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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