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통진, 비대위와 당원 비대위로 양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641245

글자크기

닫기

송기영 기자

승인 : 2012. 05. 16. 18: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 사실상 ‘한지붕 두가족’ 체제. 분당 수순 밟을 듯
김미희 통합진보당(성남시 중원구) 당선자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쟁명부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통합진보당의 신당권파가 16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강행하자 구당권파도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구당권파는 강기갑 비대위 체제의 참여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당원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지붕 두가족’ 통진당의 분당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이다.

구당권파 김미희 당선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신문, TV, 스마트폰 어디나 ‘(구)당권파’라는 세글자뿐”이라며 “통진당 사태는 마녀사냥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기자회견은 강기갑 비대위원장의 1차 비대위원회 명단 발표 직후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 12일 중앙위는 성원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적법성 논란 속에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 권고와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전자투표로 결정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적법성 논란 속에서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와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전자투표로 결정한 사항은 인정할 수 없다”며 구당권파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구당권파 이상규 당선자도 “현재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당원 비대위를 가능한 빨리 구성해 발표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구당권파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는 유시민 전 공동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일련의 상황들이 당장 종결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론은 제가 부정을 저지른 것처럼 들끓었고, 사퇴하지 않으면 금배지에 환장한 쓰레기로 매도되는 분위기였다”며 “청년의 꿈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당의 쇄신도 도약도 기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당권파는 이틀 전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분신 기도를 시도했다가 중화상을 입은 당원 박영재씨가 유시민 심삼정 전 대표에게 보낸 호소문도 공개했다.

호소문에는 구당권파 이석기 당선자에 대해 “국가보안법으로 실형을 살았던 자주적, 민주적 통일국가를 건설하려는 동지”라고 표현했다.

이에 신당권파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를 출당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강 위원장 등 비대위원은 이날 첫 회의를 갖고 중앙위에서 경쟁 비례대표 후보 총사퇴 권고안을 오는 30일까지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 위원장은 “비례대표 당선인과 후보자들과 면담해 해결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구당권파의 당원 비대위를 “자발적인 당원들의 모임으로 당 비대위 체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구당권파가 당원 비대위를 구성하게 되면 당은 사실상 ‘한지붕 두 가족’ 체제로 전락하게 된다.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송기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