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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윤은혜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대우 E&C(구, 금호아시아나 1관) 3층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배우로서 작품을 심사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주제넘고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배우의 입장에서 보기 때문에 영화의 감성적인 부분은 정확한 시선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단편영화를 연출해본 것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배우들과 연출자의 의도가 얼마나 잘 드러났는지 위주로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이번 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하는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그가 심사하는 ‘단편의 얼굴상’은 본선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전년도 수상 배우가 짝을 이루어 그 해의 수상자를 뽑는다.
또한 그는 “배우로서도 더 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작품들을 평가하는 부분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잘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6일 간 진행된다. 개막작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첫 연출작 ‘주리’(JURY), 폐막작은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