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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바른미래당과 통합 외치지만…‘박근혜 탄핵’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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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바른미래당과 통합 외치지만…‘박근혜 탄핵’ 난관

기사승인 2019. 06.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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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한 나경원<YONHAP NO-281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보수통합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총선을 전후로 보수통합의 시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보수 분열의 배경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깔려 있는 만큼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의 통합 우선순위와 관련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른미래당이 실질적으로 정당 형태나 인적 숫자도 더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 원내대표가 보수 대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발언은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 표심을 잡아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나 원내대표의 ‘바른미래당과 우선 통합’ 발언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강하게 반발했다. 손 대표는 서울 동작구 김영삼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한국당은 이미 정통성을 잃은 정당”이라면서 “한국당이 어떻게 감히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이야기하느냐”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석방 문제에 관해 “전직 대통령이 너무 오랫동안 감옥에 계시고 형량도 지나치게 과다하다는 것이 법조인의 시각”이라며 “제가 구체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제안하는 것보다 청와대가 적절히 포용의 정치를 위해서 풀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문제로 잘잘못을 따지기 시작하면 통합은 물 건너 간다”면서 “당대 당 통합으로 가면 바른미래당에서 요구가 많아질 테니 당대 당 통합보다는 개별입당 방식으로 보수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TK)를 지역구로 둔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이제 미우나 고우나 가치와 이념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과거 새누리당 시절에는 정통보수, 꼴통보수, 개혁보수 포괄적으로 갔다”면서 “차기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반문(反文) 연대’로 똘똘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친박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의 탈당으로 오히려 범보수 진영의 통합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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