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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나눔·기부곳간’ 인기

익산시 ‘나눔·기부곳간’ 인기

기사승인 2021. 02.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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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크코로나 위기가구 지원
익산 나눔
익산시 포스트코로나 경제회복 발대식 장면./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불황 사태를 ‘나눔과 연대, 익산형 경제대책’으로 극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경제 피해 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과 시민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북 최초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익산형 나눔·기부곳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내에 개장된 나눔곳간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후원 물품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사업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관협력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시민으로 직접 곳간에 방문하면 1회에 한 해 5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선택해 무상으로 받아갈 수 있다.

나눔곳간에서 1차 지원을 받은 위기가구가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읍면동 상담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나눔곳간은 지난 1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이 방문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시민은 1000여명에 달한다.

또 기부곳간은 시민과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자발적인 물품과 후원금을 받아 채워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CJ제일제당이 1600만원 상당의 햇반 9000여개,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게놈앤내츄럴바이오와 농협 익산시지부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시청 직원을 포함, 유관기관·단체 등 277곳이 기부한 금액만 2억3000여만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역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에서 ‘나눔과 연대’는 매우 귀중한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곳간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피해계층에 집중하는 익산형 경제대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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