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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진관사 수륙재 10월 9일 봉행...총무원장 진우스님 참석

2022 진관사 수륙재 10월 9일 봉행...총무원장 진우스님 참석

기사승인 2022. 09. 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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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역사 지난 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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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진관사에서 열린 수륙재 모습./제공=조계종
사단법인 진관사수륙재보존회와 조계종 진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진관사국행수륙재를 다음달 9일에 봉행한다고 30일 밝혔다.

600년의 역사를 지닌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 태조에 의해 조종(朝宗)의 명복을 빌고, 중생을 복되게 하기 위해 서울의 명산인 삼각산 진관사 경내에 총 59칸(間)의 수륙사(水陸社)를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돼 한국대표 불교의례가 됐다.

진관사 국행수륙대재는 조선시대의 전통적 수륙재인 칠칠재(七七齎·49재) 형식의 낮에 지내는 낮재와 밤에 지내는 밤재의 이부 구성을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다. 입재를 시작으로 초재에서 칠재까지 총 49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수륙재의 정점은 마지막 칠재로, 칠재는 낮재와 밤재로 나누어 이틀 동안 지낸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10월 9일 오전 9시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신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법문(성우스님)이 봉행된다. 낮 1시부터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참석내빈들의 축사와 수륙재 동참자들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칠칠곡 전달식(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은평구청)이 진행된다. 이어 수륙재 밤재와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누고 즐기는 삼회향 놀이로 49일간의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막을 내린다.

조계종 관계자는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전쟁이 종식돼 세계가 평화롭고, 질병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자연과 생명, 사람에 대한 아름다운 회향을 발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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