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 현지에서 열린 서울투자청과 IDA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앤드류 보글러 IDA 성장시장 총괄을 면담하고 IDA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들었다.
아일랜드는 1990년대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였지만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상으로는 13만1034달러(추정치)로 룩셈부르크(14만1500달러), 싱가포르(13만1400달러)에 이어 세계 3위다. 단 30년 만에, 한강의 기적보다 더 빠른 발전을 이룩해냈다. 2010년도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가학적(masochistic) 긴축재정' 끝에 3년 만에 IMF를 졸업했다. 특히 낮은 법인세와 IDA의 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는 구글·애플·화이자 등 글로벌 IT·바이오 기업의 유럽본부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일랜드는 법인세율을 2003년부터 12.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 세율 24%와 유럽연합(EU) 평균 21%의 절반 수준이다.
보글러 IDA 성장시장 총괄은 "아일랜드는 기업의 확장이 용이하고 빠른 편이다. 틱톡 같은 경우 아일랜드에 3년 전에 설립했지만 3년 만에 인력이 3000명으로 늘어났다"며 "(아일랜드는)비자 고용시스템을 오픈해서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사업하는 걸 돕고 있다. 유럽인이 내일 당장 아일랜드로 와서 사업 시작하는 게 가능하다. 유럽 외 지역에서 들어오더라도 굉장히 유연한 시스템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보글러 총괄은 이어 "아일랜드는 항상 외국인들의 투자를 환영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오픈한다.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있을 때에는 이러한 안전성이 매력적"이라며 "아일랜드 정부는 40년간 경제정책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법인세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
서울투자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IDA 수준의 전문성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추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 투자유치 전담 출연기관으로 전환되어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서울투자청이 IDA에서 하는 여러 가지 투자비법들을 전수받으면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양 기관이 좋은 협조관계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