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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과 김영숙 고려인문화센터장, 박세영 안산도시공사노조 위원장, 곽근하 한마음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방키트에는 가정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화재경보기 1개와 가정용 소화기 1개, 제습제 6개가 담겼다.
공사는 사단법인 '너머'를 통해 고려인 다문화가정에 전달되는 소방키트가 각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단원구 선부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아동 4명이 사망하는 등 일부 다문화 가정은 언어의 장벽 등으로 화재 예방에 취약한 실정이다.
공사는 작년 11월 사회공헌 협력을 위해 너머와 업무협력을 체결해 LED 전등 300개와 의류를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기술봉사, 재능기부,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숭 사장은 "전달한 가정용 소화기와 화재경보기가 긴급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고려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