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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방차 진입 어려운 도서지역·좁은 골목길 소화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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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10. 08:06

도서·협소 골목 14개 마을에 108개 설치, 초기화재 대응
고흥군청3
전남 고흥군 청사 전경.
전남 고흥군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도서지역과 좁은 골목길 등 화재 취약지역에 소화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초기 진화에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초기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도서지역 등 골목길 소화기함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14개 마을에 총 108개의 소화기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고흥군은 고흥소방서와 협력해 설치 대상 지역의 지형과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주민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해 설치를 진행했다.

소화기함은 도서지역인 △죽도 △득량도 △시산도 △애도 △수락도 △연홍도 △진지도 △우도 등 8개 섬과 진입로가 좁은 △포두면 상오마을 △봉래면 염포마을 △도양읍 신흥마을 △동강면 죽동마을 △남양면 왕주마을 △고흥읍 고옥마을 등 6개 마을에 설치했다.

설치된 108기의 소화기함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안전 의식 향상과 함께 지역의 재난 대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소화기함 설치는 고흥소방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화재 예방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며, "앞으로도 도서지역과 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재난 예방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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