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저울 위의 공정, 오늘의 사회를 비추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연말의 극장은 언제나 질문으로 가득 찬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돌아본다. 무엇을 공정이라 믿어왔는지, 누구의 목소리를 정상으로 간주해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얼굴을 외면해왔는지를 말이다. 그런 시기에 극단 뜬,구름의 '베니스의 상인'이 다시 관객 앞에 선다.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이어지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단순한 재공연이 아니다. 이미 여러 차례 무대를 거치며 다듬어진 질문을, 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