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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국 투자 확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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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8. 04.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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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CEO출신 대통령 강조해 대한 투자 당부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규제 완화와 한국 투자를 강조하고 나서는 등 '세일즈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 뉴욕에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에서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랜들리(Business Friendly : 친기업) 정책기조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미국민들에게 호소했다.

■ 나는 ‘대한민국 CEO’, 대한 투자 당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의 CEO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며, 기업인들과의 동질성을 투자전략으로 활용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 투자하면 이런 세계적 선도기업들과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새 정부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특히 금융산업 발전을 최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모든 부분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통용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굳건히 하고 모든 규제들은 원점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구성, 규제개혁,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 세제개선, 법 원칙 확립, 기업친화적 환경 구축 등의 ‘액션플랜’을 소개한 뒤 한국내 외국기업 활동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당선 후에 일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성을 느꼈다”며 “한국노동계도 최근 파업 건수가 많이 줄었고 적대적 노사관계보다는 상생하는 노사관계로 변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의 ‘코리아 세일즈’에 힘을 실었다.

장 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원만한 대화를 통해 기업을 운영하면 엄청난 집중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여러분이 한국에 투자한 뒤 노사관계가 발생할 경우 노총이 직접 나서서 조정하고 해결하겠다”고까지 약속했다.

■ 미 경제인 간담회, ‘한미 경제인 네트워크 형성’ 평가
이 대통령은 투자설명회에 앞서 가진 미국 경제계 인사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더불어 세계 경제전망,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한국의 금융허브 도약 방안, 한국 노사문화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A 테인 메릴린치 회장, 피터 그라우어 블룸버그 회장, GM, 프루덴셜, 비자, UBS, 블랙스톤 그룹, GE 머니, 뉴욕생명보험, 화이자, 듀폰 등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자미에 디몬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미국 경제인들을 대표해 “미국 경제인들도 한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 대응을 위해 한미 경제계가 상호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이렇게 대규모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대단한 기회”라며 “이번 투자설명회와 미 경제인 오찬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미국 기업인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는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 경제인 간담회에 앞서 미국 경제 심장부인 뉴욕 증권거래소(NYSE)를 방문, 던컨 니더라우어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모든 규제를 없애고 있고, 세계 모든 기업들이 오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방문을 계기로 NYSE의 주가가 오르고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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