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어부지리로 중국이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된 외교 실정으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깍아먹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이번 IS 격퇴작전은 단순히 IS와 미국의 싸움이 아니라 IS와 중동지역, IS와 전 세계의 싸움”이라며 동맹국들에 참여를 촉구했다.
프랑스가 첫 시리아 공습을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동맹국들이 군사 물품 지원만 약속해 미국의 대IS전선이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이 싸움에 동참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이 대 IS(이슬람국가)전선에 합류한다면 중국이 가지는 이득은 2가지다.
미국이 중동에 눈을 돌린 틈을 타 ‘미국없는 아시아’를 장악할 수 있다. 중국은 특히 베트남, 일본, 인도 등과 영토 분쟁 중인데 이들은 미국의 힘을 빌어 중국과 대항중이다.
둘째는 중국내 독립 이슬람세력인 위구르족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들의 테러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미국이 이슬람 발호에 함께해 준다면 중국으로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막힌 경제 통로를 중국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났는데 이자리에서 양측은 위성 항법시스템 분야와 대형 여객기, 헬리콥터 등 공동제작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러 간 서부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도 진척을 봤다.
이에 대해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리더 없는 세계에 푸틴이 오바마의 자리를 넘보며 싸움을 걸었지만 진짜 수혜자는 시진핑”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