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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고통 중국, 퇴치 위해 기기묘묘한 아이디어 백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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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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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기청정기 건물 건축 가능성까지 제기돼
살인 스모그의 빈발로 최근 부쩍 고통을 당하는 중국이 이의 극복을 위해 온갖 기기묘묘한 아이디어들을 짜내는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현실로 나타나 역시 ‘필요는 발명의 아버지’, ‘궁즉통’이라는 불후의 진리들을 실감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스모그 아이디어
최근 더욱 빈발하는 중국의 스모그는 온갖 아이디어를 양산하게 만들고 있다. 베이징 시내에서 스모그 마스크를 팔고 있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모습에서도 이 사실은 잘 엿볼 수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환경 분야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들 중에서 단연 주목되는 것은 베이징 시내에 다수의 거대한 공기청정기 건물을 짓는 구상이 아닐까 싶다. 현재 베이징시 당국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정책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차장을 짓듯 공기 청정기 원리로 작동하는 대형 빌딩을 세운다고 보면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다. 현재 베이징 주요 지역에 20여 동 정도 짓는 것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에서 효과가 검증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베이징 도심을 관통하는 거대한 통풍구, 즉 바람길을 만드는 것 역시 거의 같은 맥락의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 베이징시 산하의 도시계획설계연구원이 지난 해부터 연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름 상당히 현실성이 있다. 실제로 연구가 제대로 진행돼 시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6개의 대형 통풍구가 구축되면 스모그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수 있다.

인공 강우와 바람을 동시에 불러오는 아이디어, 화학물질로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을 얼려 그대로 땅에 떨어지게 하는 방안 등 역시 주목할 만하다. 중국이 현재 축적한 기술로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다.

다소 장난스러운 아이디어도 없지 않다. 전국 대도시의 주요 건물을 거대한 투명 반구형 지붕(돔)으로 덮자는 주장이 대표적이 아닌가 보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캐나다의 ‘바이탤러티 에어’사가 중국에 수출한 로키 산맥 국립공원의 공기 캔이 절찬리에 팔려나가는 것을 보면 웃어넘길 수만은 없을것 같다. 이 아이디어는 중국 업체들도 곧 벤치마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 중국의 스모그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기회까지 제공할 정도로 확실히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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