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철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국민 모시고 목소리 듣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314010007993

글자크기

닫기

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3. 14. 10:28

안철수 대표 "오늘부터 선거 날까지, 그 뒤로도 최고위원회의 국민 모시고 국민 목소리 듣겠다"...서울 신림동 장애아 어린이집 백경애 원장, 김병규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 첫 참석, 현장 의견 수렴
국민의당 공동대표, 상임선대위원장 빠진 자리에 국민대표 초청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대한민국 국민대표’인 서울 신림동 장애아 어린이집 백경애 원장(가운데), 김병규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왼쪽)과 참석하고 있다. 안 대표는 “오늘부터 선거가 치러지는 날까지, 그리고 그 뒤로도 최고위원회의에 국민을 모시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4일 “오늘부터 선거가 치러지는 날까지, 그리고 그 뒤로도 최고위원회의에 국민을 모시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야를 막론하고 여의도 국회 정치권에서 각 당의 최고위원회의에 일반 국민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개진하고, 당의 지도부가 실제로 생생한 민생의 의견을 수렴하기는 처음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참신하고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첫 국민의 목소리는 서울 신림동의 장애아 어린이집 백경애 원장과 김병규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이 참석해 관련 분야 쟁점 현안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오직 국민 덕분”이라면서 “우리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모두가 포기하고 절망했지만 오히려 이세돌 9단은 그 어려운 가운데 용기와 신념을 갖고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돌파해냈다”면서 “결국 정말 중요한 건 잘 될 때 좀 더 잘 되는 게 아니라 어려울 때 얼마나 신념을 갖고 견디는가, 얼마나 굳건한 정신력을 갖고 원칙을 지키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권투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펀치를 날리느냐가 아니라 강한 펀치를 맞고도 버티는 데 있다고 한다. 그게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오늘로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 지금부터는 더 빨리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면서 “익숙한 과거에 머물러서는 어떤 희망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대표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야권 통합과 선거 연대 문제를 둘러싸고 당내 적지 않은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국민의당의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제3당체제 확립을 위해 앞으로만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