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진경준 전 검사장 “넥슨 김정주의 호의를 뇌물수수로 매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912010006993

글자크기

닫기

김범주 기자

승인 : 2016. 09. 12. 14: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16071401001077100066731
넥슨 주식 매각으로 거액의 시세차익 등 자산증식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7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병화 기자
게임회사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48)으로부터 공짜주식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49)이 법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진 전 검사장의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진 전 검사장의 변호인은 “사업적으로 성공한 김 회장이 친구지간에 베푼 호의나 배려가 뇌물 수수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은 반성한다”면서도 “변호인 입장에서 보면 윤리적 비난과 별도로 과연 형사처벌 받아 마땅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의 기소 사실을 반박했다. 먼저 변호인은 “김 대표로부터 받은 금품과 재산상 이익을 보면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넥슨 주식 취득이나 금품 제공 등이 이뤄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넥슨이나 김 대표에게 어떠한 직무상 편의나 도움을 제공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진 전 검사장이 최초 받은 주식을 넥슨 재팬 주식으로 바꾼 부분에는 넥슨 주식을 갖고 있던 모든 주주에게 공통으로 부여됐던 기회라고 반박했다.

진 전 검사장이 김 회장으로부터 받은 제네시스 차량이나 해외여행 경비 일부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진 전 검사장의 변호인은 진 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친분도 강조했다. 변호인은 “두 사람은 대학시절부터 호연지기를 키우던 단짝 친구로, 각자의 분야에서 서로 발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뜻을 나눈 사이”라며 “김 회장이 베푼 호의와 배려가 뇌물수수로 매도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관계를 인정한다”며 진 전 검사장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다만 여행경비 중 일부는 진 전 감사장을 비롯한 친구들과 같이 여행 갈 때 항공권 등 일부를 부담한 것”이라며 “이런 경우 직무와 관련된 건지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범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