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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북협상론, 북핵 고도화 시간만 벌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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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6. 10. 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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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재·압박 통해 북한 핵포기 환경 조성"
정부 입장 발표하는 조준혁 대변인<YONHAP NO-1430>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외교부는 미국 조야에서 대북협상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줄 것”이라며 현재 필요한 조치는 제재와 압박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 등이 제기한 대북 대화론에 대해 “성급히 북한과 대화를 거론하는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모멘텀이 약화하고 북한 비핵화의 길은 더욱 멀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미 양국 정부는 이런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강력한 제재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포기라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연이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더해 유엔총회 등 다양한 계기에 핵무장을 국가노선으로 천명하면서, 핵무기의 질량적 강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하는 등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 상황과 현재 미국 내 대선 정국하에서 북한 문제 해법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거기에는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상당수 미국 인사들은 거듭되는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화 재개는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줄 것이며, 어떤 형태의 대화 제안도 거부한 것은 바로 북한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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