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 전문가 13명과 태국 네이비실 공조 빛 발해
소년들 육체적 정신적 강인...전세계가 무사귀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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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구조본부의 치밀한 작전과 날씨가 도왔다.
태국 해군 특수부대(네이비실)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등 전 세계 최고 수준 다국적 구조팀 13명의 공조가 빛을 발했다.
13명이 실종 10일 만인 지난 2일 발견된 것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발견 후에도 미국 CNN 방송 등의 현지 중계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전원 구조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동굴 입구에서 13명이 있는 경사지까지 5㎞가량 떨어져있어 전문가에게 조차 어려운 코스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13명은 고립된 지 오래됐고, 수영을 못하는 유소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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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80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침수 구역 가운데 일부는 폭이 60㎝로 좁아 잠수장비를 벗어야 통과할 수 있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었다.
6일 동굴 내 공기주입구 설치작업을 하던 전 태국 해군 네이비실 요원이 산소 부족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질 정도다.
하지만 13명은 축구로 단련된 때문인지 육체적으로도 제법 강한 편이었다. 특히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태국식 인사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강인했다.
미국 방송인과 전문가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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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8일을 ‘D데이’로 잡았다. 동굴 내 수위가 어느 정도 내려가고 응급처치를 받은 소년들의 건강상태가 다소 호전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다이버 18명(외국인 13명, 태국 해군 네이비실 요원 5명)을 투입해 11시간 만에 소년 4명을 동굴 밖으로 무사히 데리고 나왔다. 실종된 지 16일 만이었다.
다음 달도 체력이 고갈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같은 잠수사들이 들어갔다. 구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지형을 숙지한 다이버를 활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전날보다 2시간 단축된 9시간 만에 4명을 추가로 구조할 수 있었다.
13명 전원 구조라는 기적은 10일 이뤄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잠수사 19명이 들어가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소년 4명과 코치를 모두 구조했다.
구조작업이 본격 진행되는 동안에도 간간이 비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동굴 내 수위를 높일 정도는 아니었다.
현지 구조 지휘자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성공 여부는 쁘라삐룬(인도 신화에 나오는 비를 관장하는 신 ‘바루나’의 태국어 명칭)의 손에 달렸다”고 말해왔는데 하늘이 도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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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 세계 언론들이 현장중계로 구조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모았다.
태국 유소년 축구단의 전원 구조는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至誠感天)’는 고사성어가 그대로 재현된 기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