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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총 1조달러 문턱서 좌절, 이번주 내 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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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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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하면 지난달 애플 이어 미 상장기업 두번째 기록
역풍도 존재, 트럼프 대통령 "아마존, 수십억 달러 배송 비용, 남세자 부담"
샌더스 상원의원, 아마존 종업원 복지 문제 연일 제기...아마존 반박 성명
Trillion Dollar Amazon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미국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1117조5000억원) 달성에 실패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당 1.33% 오른 2039달러 51센트로 장을 마감해 시총 약 9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보다 1.9% 상승한 2050달러 50센트를 기록,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인 주당 2050달러 27센트를 초과했다. 사진은 2012년 9월 6일 찍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사진=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미국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1117조5000억원) 달성에 실패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당 1.33% 오른 2039달러 51센트로 장을 마감해 시총 약 9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주식 총수는 4억8774만1189주다.

◇ 아마존 시총 한때 1조 달러 돌파...이번 주 내 달성 전망

하지만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보다 1.9% 상승한 2050달러 50센트를 기록,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인 주당 2050달러 27센트를 초과했다.

종가 기준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이번 주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이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면 지난달 2일 애플에 이어 미 상장기업 기준 두 번째가 된다.

아마존 주식은 올해 들어 70% 이상 치솟았다. 이는 그 전 12개월간 상승분의 거의 2배에 달한다.

◇ 아마존에 대한 역풍...트럼프 대통령 “수십억 달러 배송 비용, 남세자 부담”

하지만 아마존에 대한 역풍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사주인 워싱턴 포스트(WP)와 연관시키면서 아마존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3일 트위터에서 “아마존 워싱턴포스트는 두 달 전 대법원에서 인터넷 세금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나에 대해 미쳐 날뛰어왔다”며 “다음은 그들이 상당한 배송물량에 대해 실제 비용보다 아주 낮은 가격으로 ‘배달부’로 활용하는 미국 우체국 차례”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미국 우편 서비스(USPS)를 이용해 싼값에 소포와 화물을 배송,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배송 비용을 납세자가 부당하게 부담하고 있다며 판매세를 충분히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이다.

이어 “내가 보기에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을 위한 값비싼(이 신문은 막대한 돈을 잃고 있다)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는 반독점 주장에 맞서기 위한 보호책으로 이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마존이 미국 USPS를 배송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독점금지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WP가 사주인 베이조스 CEO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WP는 2013년 베이조스 CEO가 개인자금으로 인수해 아마존과 지분 관계는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아마존 비판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3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고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한주 만에 주가가 7% 하락하기도 했다.

◇ 샌더스 상원의원, 아마존 종업원 복지 문제 연일 제기...아마존 반박 성명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극단적 반대편에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아마존 저격수다.

샌더스 의원은 “아마존의 많은 종업원이 식비·주거비·건강보험 등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생활보장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며 “베이조스 CEO가 종업원에게 낮은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는 침묵하고 있는 아마존은 샌더스 의원에 대해선 성명을 통해 “부정확하고 오해를 줄 수 있는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샌더스 의원이 2016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경쟁한 민주사회주의자로 그의 지지층이 아마존이 중시하는 이용자층인 40세 이하 밀레니얼 세대와 겹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달 26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아마존 창고 근로자의 복지실태를 비판하는 샌더스 의원에게 여러 차례 시찰을 제안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실제 그가 창고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샌더스 의원이 아마존 노동자의 평균연봉이 2만8446 달러(3719만 원)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이는 시간제 및 미국 외 노동자를 포함한 수치라면서 미국 내 정규 노동자의 연봉은 3만4123 달러(3813만원)로 미국 노동자 평균연봉 약 3만1000달러(3464만원)보다 낮지 않다고 반박했다.

샌더스 의원은 조만간 종업원 수 500명 이상 기업의 종업원이 정부의 생활보장을 활용할 경우 수급액과 같은 금액을 기업으로부터 세금으로 징수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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