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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3744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0.7%(24조6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M2 통화량은 2018년 9월(-0.1%) 이후 3년 6개월 만인 지난 3월 줄었다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증가율은 6월과 7월 각각 0.3%에서 8월 0.7%로 두 배로 높아졌다.
M2는 시중에 풀린 돈을 가늠하는 통화 지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만기 2년 미만 예·적금 등을 포함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지난 8월 M2 절대 규모는 7.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월 9.4%, 5월 9.3%, 6월 8.8%, 7월 8.0%, 8월 7.2% 등으로 낮아지면서 2021년 12월(13.2%)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대출 등을 받아 M2에 포함되지 않는 채권 등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이후 정기 예·적금 등으로 몰리면서 M2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증가폭 자체는 월별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34조1000억원, 금전신탁이 5조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각각 11조1000억원, 10조1000억원 줄었다.
정기 예·적금은 새로운 통화지표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최대폭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5조6000억원 늘었고, 기타 부문에서 2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에서 4조원 증가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의 8월 평균잔액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결제성 예금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5%, 20조4000억원 감소한 1천34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월 대비 M1은 7월(-1.0%)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5% 늘어났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2월(20.6%) 이후 둔화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