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스 뒤편에 놓인 쓰레기통의 정체는 빗물 받이였다. 사진 =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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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문객이 천정에서 떨어진 빗물을 맞고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사진 = 최원영 기자 lucas201@
지상 최대 가전·IT(정보기술)쇼 'CES 2023'이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비가 내렸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삼성전자와 LG전자, 파나소닉, 소니 등 핵심 가전업체들이 대거 자리한 센트럴홀 천정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 가운데 놓인 쓰레기통의 용도는 쓰레기가 아닌 빗물 받이였다. 이번 전시회는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정상화 되면서 3100여개의 기업들이 달려들어 최첨단 기술을 뽐냈지만 낡은 시설이 '옥의 티'로 지적된다.
센트럴홀 입구 CES 최대규모로 꾸려진 삼성 전시관 바로 뒷편에 있는 꽤 넓은 공터는 이같은 문제를 인식했기 때문에 비워둔 것으로 보인다. 빗물이 첨단기기들에 닿으면 고장을 일으킬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2018년에도 같은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천장에 스며든 빗물이 변압기에 문제를 일으켰고 개막 다음날 센트럴홀은 갑작스런 정전에 2시간 동안 암흑에 빠졌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는 1959년 완공된 건물이다. 5년이 지났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