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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97% 급감에도 ‘인위적 감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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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1.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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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악화, 미래 준비 기회” 1등 반도체 기업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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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관. /사진 = 연합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97% 급감한 반도체 영업이익을 내놨다. '어닝 쇼크'에도 삼성은 '인위적 감산'은 없고 미래를 위한 준비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첨단설비 구축과 같은 인위적 감산과 수요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식의 답변으로 탄력적 운용을 시사해 향후 업계 파장이 예고 됐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100억원의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고된 잠정 수치대로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8.5% 급감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인 302조23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3조3800억원이다. 매출은 8.09% 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99% 줄었다.

핵심은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4분기 영업이익 2700억원에 그쳤다는 대목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7% 급감한 어닝쇼크다. 재고자산 이 넘쳐나는 가운데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일부 증권사는 메모리사업부가 사실상 적자 전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올 1분기에도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시황 악화를 미래 준비를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오히려 설비와 기술투자를 더 강화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반도체 1등 기업이 사실상 치킨게임 속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데 따른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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