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는 흑자전환, 슈퍼는 적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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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이 15조4760억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9.9% 증가한 392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97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3조7901억원으로 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7.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173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롯데쇼핑은 "2022년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전제품전문점 시장 환경의 악화로 하이마트 실적 부진은 지속됐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상차손이 약 6000억원 반영돼 연간 당기순손실 2978억을 기록해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전년 동기 코로나 관련 기저효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중국은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명품을 중심으로 전 상품군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3조2320억원으로 1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80억원으로 42.9% 증가했다.
다만 4분기는 영업이익이 13.7% 감소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연간 매출액이 3조를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4분기에도 주요 상품군이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쇼핑환경 개선 및 브랜딩 강화 등 일회성 비용이 다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백화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순매출 증가에도, 판관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매출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5조9040억원으로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54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해외 마트도 기존점 기준 9.3% 신장했으며, 전년동기 코로나 19 방역 정책 강화에 대한 기저효과로 베트남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슈퍼는 지난해 매출이 7.5% 감소한 1조34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슈퍼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점포가 33개가 줄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적자를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1130억원으로 4.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56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같은 기간 매출 3조3370억원으로 13.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5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홈쇼핑은 매출 1조780억원으로 2.3% 감소,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23.5%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 및 혼수 감소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둔화됐고,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홈쇼핑에 대해서는 "패션, 건강식 등 고마진 상품 비중의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컬처웍스는 지난해 매출이 111.8% 증가한 49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관은 '아바타2'와 같은 대작 개봉에 따른 입장객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베트남 영화관은 2021년 임시휴점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전망에 대해 경기 침체는 이어지겠으나 마스크 해제 등으로 엔데믹 수요가 존재하고 패션 카테고리에 강점을 지닌 백화점 사업부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은 오는 8월 백화점, 호텔, 오피스 등 복합단지로 구성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 2년차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트는 슈퍼 사업부와 본격적인 시너지 체계를 구축한다. 구매원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메이저 제조사들과의 재협상을 시작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조직을 구축했다. 현재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을 진행 중이며, 작업이 완료될 시 두 사업부의 통합 구매를 통해 소싱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라인 사업은 상품 및 브랜드 확장, 온-오프라인 송객 활성화 등을 통해 버티컬 서비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마트는 점포 효율화와 온라인 사업의 재정비, 홈쇼핑은 상품차별화와 라이브커머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되는 한해였다"면서 "올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