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동력 배터리 중요성 강조
글로벌시장 변화 선제적 대응
2024년 양극재 연 18만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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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을 직접 찾아 양극재 생산라인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생산현황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청주공장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에는 권봉석 ㈜LG COO 부회장,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 사장, 이향목 LG화학 양극재 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구 회장은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선도적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양극재 공장을 직접 찾은 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고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등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급변하는 영업환경 속에서도 LG는 배터리 세계 1등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5%를 장악한 LG에너지솔루션이 CATL과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나란히 4, 5위를 기록했다.
구 회장이 직접 공장까지 찾는 공식 행보는 사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비공식 현장 행보는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2021년 6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2022년 10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 이어 이번까지 불과 몇 건 되지 않는다.
때문에 방문한 사업장에 대한 구 회장의 각별함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세 공장 모두 차량 전장사업과 깊게 연관돼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의 투명 OLED는 차후 차량 윈도우에 적용할 경우 다양한 AR(증강현실)과 영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전장시장의 최첨단 미래 기술이라 할 만하다. LG디플은 최근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돌돌 말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향후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양산 능력까지 갖추는 게 과제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벌이기 위한 심장부다.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키우는 중으로 현재 연 100만대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 생산 여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은 메르세데스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자동차왕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등의 유력 완성차업체가 포진해 있다.
이번에 찾은 청주공장에선 연간 7만 톤 규모 양극재를 생산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7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LG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 12만톤 규모로, 올해 완공 예정인 경북 구미 생산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 2024년 연 18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키우게 된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80만 대의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